[90년대 일본 영화 추천] 키즈 리턴 (キッズリタ ン)

 

출처 : 네이버영화

 

 

영화 정보

 

• 제목 : 키즈 리턴 (キッズリタ ン)
• 감독 : 기타노 다케시
• 장르 : 드라마
• 출연 : 안도 마사노부 / 카네코 켄
• 개봉년도 : 1996년
• 러닝타임 : 107분
• 국내등급 : 15세 관람가
• 국가 : 일본

 

 

 

 

영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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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작

피곤하고 무기력해 보이는 표정으로 신문배달을 하고 있던 다카키 신지는 우연히 고등학교 시절 친구였던 미야자키 마사

루를 만나게 된다.(마사루가 한 살 형이지만 둘은 같은 학년에 학교를 다녔다. 그래서 형이라 부르지만 친구 같은 관계다.) 둘은 꽤 오랜만에 만난듯하다. 아직 권투 하고 있냐는 마사루의 질문에 신지는 예전에 그만두었다 말하고, 요즘 어떻게 지내냐는 신지의 질문에 마사루는 멋쩍어하며 백수라 대답한다. 오랜만에 옛날처럼 자전거를 같이 타보자는 신지에 말에 마사루는 함께 타게 되고, 그렇게 이야기는 둘의 고등학생 시절 신지가 마사루를 자전거 뒤에 태우고 등교하던 때로 전환된다.

 

 

- 과거

건들 건들한 마사루와 그가 데리고 다니는 얌전해 보이는 신지. 학교는 가지만 학교생활은 제대로 하지 않는 문제아들이다.
학교에서는 수업을 빠지거나 방해하고, 길에서는 깡패짓을 일삼는다. 그저 하루하루를 무료하고 의미 없게 보내던 중
돈을 빼앗겼던 아이가 복수를 위해 권투선수를 데리고 나타난다. 평소 야쿠자들에게도 겁먹지 않을 정도로 항상 강하고 당당한 모습만 보였던 마사루는 신지가 보는 앞에서 권투선수에게 너무도 쉽게 패배하고 만다. 그 후 마사루는 자존심이 많이 상한 듯 신지가 학교에 가기 위해 자전거로 마중을 나가도 나오지 않고 자취를 감춰버린다. 그러던 어느 날 외롭게 학교를 나가던 신지 앞에 트레이닝복 차림의 마사루가 나타난다. 자신을 패배시켰던 상대가 복서일 거라 생각한 마사루는 그동안 복싱 체육관을 다니고 있었던 것이었다. 그렇게 신지도 마사루를 따라 복싱체육관에 다니게 된다. 평소 기분 내키는 대로 살아왔던 마사루에게 기초 체력운동 같은 반복적인 노력은 참기 어려운 것이었다. 얼마 배우지도 않은 신입이면서 스파링을 원하던 마사루는 신지와 스파링을 하게 되는데, 권투에 소질이 있던 신지가 마사루를 이기게 된다. 또다시 신지 앞에서 자존심에 스크래치가 난 마사루는 권투를 관두고 잠적한다.

 

 

- 실패

홀로 남은 신지는 권투에 몰두하게 되고, 마사루는 야쿠자가 된다. 시간이 지나 신지는 마사루 없는 학교를 혼자 졸업하게 되고 과거 마사루를 제압했던 복서를 이길 정도로 실력이 늘며 프로복서가 된다. 마사루도 성장하여 조직의 중간 보스가 된다. 그렇게 앞으로만 나아갈 것 같았지만, 학교에 다닐 때처럼 신지는 실패한 체육관 선배와 가까워져 그의 영향을 받고
자기관리에 실패하여 무너지게 된다. 마사루도 조직에서 일어난 사건에 대하여 자신의 감정을 관리하지 못하고 흥분하며
언행을 함부로 하게 되는데 그로 인해 조직에서 버림받게 된다.

 

 

- 다시 시작

과거의 이야기를 보여주던 영화는 신문배달 중에 만나 자전거를 함께 타고 가는 둘의 현재로 전환된다.
둘은 예전에 그랬던 것처럼 자전거를 타고 학교 운동장을 빙글빙글 돈다. 그 모습을 교실에서 수업하던 선생님이
보게 되는데 그 눈빛은 과거 문제아 시절 그들을 바라보던 선생님들과 같아 보인다. 신지는 자전거를 운전하며 마사루에게 질문을 하고, 마사루가 대답하면서 영화는 끝난다.

 

 

 

출처 : 네이버영화

 

 

 

 

개인적인 생각과 기타 정보

 

잡담

이 영화를 왜 보게 되었는지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그 당시의 상황이나 감정은 기억이 난다. 앞 날이 막막하고 가슴 답답하던 날들이 이어지던 때였는데, 영화의 마지막에서 반전 영화를 본 듯한 감정을 느꼈다. 예상을 못 해서 였을까? 마사루의 마지막 말이 나에게 전하는 말처럼 강하게 느껴졌다.사실 영화 자체는 엄청 재밌거나 그렇지는 않다. 이 영화를 좋게 평가하는 사람들은 아마도 나와 비슷한 감정을 느끼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그 감정을 느끼지 못한 사람들에게 이 영화는 별로일 것이라 생각된다.

 

 

어떤 사람이 보면 좋을까?

실패의 경험이 있는 사람 /  위로 받고 싶은 사람

 

 

영화음악

이 영화는 마지막 장면과 영화음악이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영화를 본 사람이라면 다시 듣고 싶어지는 음악이다. 

 

Joe Hisaishi - Kids Return

 

영화 예고편

키즈리턴 예고편